제가 전공으로 공부를 했던 분야가 정부 쪽에 주로 Job이 많아서 어떻게 시정부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.
한국인이 미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잡기가 쉽지는 않죠.
요즘은 졸업 후 OPT 기간이 얼마나 긴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1년이었습니다.
1년 안에 직장을 잡지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죠.
그리고 직장을 잡는다 하더라도 H1B 취업비자를 회사에서 서포트를 해주어야지만 일할 수 있습니다.
미국공무원은 학국처럼 국가고시라는 게 없고 일반회사처럼 결원이 생기면 구인광고를 내고 지원자가 지원하는 식입니다.
미국에는 시공무원, 주공무원, 연방공무원, 특별구역 공무원이 있습니다.
시공무원 되기까지 전체적으로 본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입니다.
대학/대학원/박사과정 졸업
적합한 전공으로는 Finance, CPA, Urban Planner, IT 관련, Civil Engineer, Attorney, Public Affair 정도 되겠습니다
학기 중 인턴
미국에서는 학력보다는 경험을 최우선시합니다. 무조건 관련된 직업에서 경험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.
미국사람들도 경험 없이 취직하는 것이 쉽지는 않거든요
구직광고
졸업할 때쯤이나 졸업 후 매일 구직사이트를 열람했던 것 같습니다.
각 전공별로 만들어진 구직사이트에 가시거나 아래 사이트에서 공무원 관력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.
이력서 보냄
구직 광고가 나왔으면 이력서를 제출합니다. 자기소개서와 함께요. 옛날에는 직접 우편으로 보냈지만 요즘은 온라인상에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보내죠. 직업에 따라 Supplement Questions이라고 전문 지식을 묻는 곳도 많습니다.
서류전형
저도 저희 부서 직원을 뽑을 때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5명 또는 최대 10명까지 뽑습니다. 이력서를 보면 대충은 많이 걸러지게 되죠.
1차 인터뷰 - 전화
서류전형에서 통과한 사람은 주로 전화통화를 통해 1차 인터뷰를 봅니다.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도 있지만 먼 지역에 사는 지원자도 있니까요. 대화를 하면 또 어느 정도 지원자를 파악하게 됩니다.
2차 인터뷰 - 면접
1차 전화 인터뷰에서 통과한 지원자 중 3명 정도에서 마지막 면접을 봅니다.
기술직이면 간단한 실기 시험도 매니저에 재량에 따라 볼 수도 있고요. 대략 한두 시간 정도 인터뷰를 진행합니다.
최종합격
인사담당자와 부서 매니저가 최종적으로 한 사람을 뽑습니다.
피검사/범죄기록검사
최종합격이 되면 합격이메일과 함께 병원으로 가서 피검사를 하고 인사과에서는 범죄기록조사(Backgroud Check)를 합니다. 이 두 가지를 무사히 다 통과하시면 최종적으로 모든 것이 끝나고 첫 근무 날짜를 조율합니다.
오리엔테이션/근무
첫날 오면 먼저 인사과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지고 각종 서류에 사인을 한 다음 바로 오피스에서 근무를 보게 됩니다.
한국사람이니 미국사람과 비교해서 좀 더 기술적인 면이 뛰어나면 쉽게 취직을 할 수 있습니다.
영어가 아무래도 완벽하지 않다 보니 말을 많이 하는 직종보다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직종이 좀 더 구직하기가 쉽습니다.
제일 큰 첫 번째 관문은 인터뷰입니다. 인터뷰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입니다. 화려한 영어로 말은 하지 못해도 정확히 표현하고 나는 이런 일은 잘할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 어차피 매니저나 인사담당자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님을 숙지하고 있으니까요.
공무원을 한국처럼 인기 직종은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보험 및 각종 복지 혜택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정년 후 죽을 때까지 은퇴연금이 나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. 월급도 일반회사랑 비교해서 그렇게 차이도 나지 않고요.
매니저급이 되면 대부분 $120,000 이상 셀러리를 받고 연금개혁이 지금은 많이 되었지만 마직막에 받은 월급에 45%가 은퇴연금으로 들어오니 대략 한 달에 $4,500 이상입니다.
도움이 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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